[SB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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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히는 순간 ‘획’…런던·파리 지하철 폰 날치기 순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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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문이 열고 닫히는 순간에 휴대전화를 재빠르게 낚아채 가는 신종 날치기 수법이 등장해 유럽 여행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온라인에는 지하철 전동차 문 옆에 서 있던 승객이 휴대전화를 찰나에 절도당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지하철에서 촬영한 한 영상을 보면 승객들로 꽉 찬 전동차 안에 한 여성이 한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서 있습니다. 전동차의 문이 닫히려는 순간 열차 밖에 있던 한 남성이 그대로 여성의 휴대전화를 가로 채 갑니다. 여성은 휴대전화가 사라진 걸 깨달았지만 이미 전동차 문은 닫혀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휴대전화 절도범은 흡족한 표정을 지은 채 역사 안을 유유히 걸어갔습니다.

[imigrantenafranca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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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황당한 날치기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벌어졌습니다.

파리 지하철 영상을 보면 그리 붐비지 않은 전동차 안에 한 남성이 문 바로 옆에 서서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전동차 문이 닫히려는 순간 문 밖에서 검은 패딩을 입은 손이 들어오더니 휴대전화만 그대로 낚아챘습니다.

순식간에 휴대전화를 뺏긴 승객은 닫힌 문을 두드려보지만 이미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범인들이 날치기 후 도망치기 쉬워 지하철 문에 가까이 있는 승객을 목표물로 삼는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美 새해첫날부터 사이버트럭 폭파·차량돌진…트럼프, 국경통제 강조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폭파되고 있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폭파되고 있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새해 첫날부터 미국에서 2건의 테러(뉴올리언스 차량 돌진·라스베이거스 서 사이버트럭 폭파)가 연이어 발생하자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反)이민 정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국경통제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당선인이 두 사건의 원인으로 남부 국경의 상황을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새벽 3시 15분께 미국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번화가에서 차량 돌진으로 최소 14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후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인터네셔널 호텔 앞에서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탑승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인해 급진적 이슬람 테러와 기타 형태의 폭력 범죄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해질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때가 왔다“며 ”상상했던 것보다 더 나쁠 따름”이라면서 “조 바이든(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에도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을 두고 “내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범죄자들이 미국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언론들은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드러났다”며 불법 이민자의 범죄 문제로 우회적으로 연결했습니다.

실종 반려견 9일 만에 돌아왔다…직접 초인종까지 눌러

미국에서 실종됐던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졌다. [ AP통신]
미국에서 실종됐던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졌다. [ AP통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실종됐던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그린 코브 스프링스에 사는 브룩 코머씨 가족은 지난 15일 네 살 된 독일 셰퍼드와 허스키 믹스견 ‘아테나’를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코머씨 가족은 교회에 가기 위해 외출했다가 이웃 주민으로부터 아테나가 집 밖으로 나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급히 집으로 달려갔으나 이미 아테나는 사라진 뒤였고 현관에 개 목걸이만 남아 있었습니다.

가족은 전단지를 돌리며 아테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목격 장소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공하며 도움을 줬지만, 늘 제보한 곳에 도착하면 아테나는 자리를 떠난 뒤였습니다.

코머씨는 “제보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뛰고 설레었지만, 그후 실망감이 반복됐다”며 “아테나는 숨바꼭질의 역대 최고 챔피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테나의 실종 기간이 일주일이 넘었을 무렵, 코머씨 가족에게 ‘성탄절의 기적’과 같은 일이 생겨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새벽, 아테나가 스스로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코머씨는 당시 오전 2시30분쯤 초인종 소리를 듣고 휴대전화에 연결된 보안앱으로 현관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그곳엔 점프를 하며 초인종을 누르는 아테나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코머씨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아테나는 집으로 뛰어 들어와 소파에서 반쯤 잠들었던 코머씨 아들의 얼굴을 핥았습니다. 이들은 아테나가 실종됐던 기간인 9일간 받은 연락에 따르면 약 32km를 왕복했을 것이로 추정했습니다.

코머씨는 지역 주민들이 아테나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코머씨는 “아테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하고, 벼룩 및 진드기 치료를 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칩 부착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中상공 포착된 ‘은행나뭇잎’ 전투기…머스크도 반응?

중국 상공에서 목격된 전투기 [X]
중국 상공에서 목격된 전투기 [X]

중국이 개발 중인 신형 전투기의 시험비행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이 확산해 관심이 쏠립니다. ‘은행나뭇잎’ 모습을 한 해당 전투기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로, 중국이 6세대 전투기 시험 비행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유인 전투기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미국에는 무인 드론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쓰촨성 청두 상공에서 3개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고정익 항공기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고공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같은 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도 4.5세대 J-16 전투기와 함께 유사 항공기가 목격됐습니다.

이 항공기는 꼬리가 없는 독특한 삼각형 디자인으로 스텔스 전투기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스텔스 전투기는 중국이 최근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인 군사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항공기의 특이점은 기체에 엔진 공기 흡입구가 세 개가 달린 점인데, 두 개는 동체 옆에, 나머지 하나는 위에 있는 특이한 배치를 보였습니다.

이 항공기의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는 “이 항공기가 뛰어난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직 꼬리 날개가 없는 설계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군사 평론가 송중핑은 이 항공기가 J-20보다 크기가 눈에 띄게 크며, 이는 더 긴 항속 거리와 많은 무기 탑재, 향상된 스텔스 성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선 아직 프로토 타입 수준으로 대량 생산 및 실전 배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추정 사진과 관련 글에 댓글을 달아 유인 전투기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미국은 대량의 장거리 드론(항공, 수상·잠수용)과 극초음속 미사일이 필요하다”며 “사람이 있는 어떤 것이든(Anything manned) 드론 전쟁에서 매우 빨리 죽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4∼25일 엑스에 잇달아 글을 올려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유인 전투기가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F-35 같은 유인 전투기를 만드는 멍청이들(idiots)이 아직 있다”며 지금은 드론 전쟁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행정부의 자문기구로 신설한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을 맡을 예정이어서 머스크의 이런 발언은 국방부의 F-35 관련 예산을 대거 삭감할 것이라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존 연방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삭감해 정부 지출을 효율화한다는 목표로 신설한 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