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 정부의 단순하고 온화적인 정책은 중국이 이뤄놓은 굴기의 성과를 보호하고 공고히하기에 부족하다고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분석했다.
사회과학원은 26일 발표한 ‘아·태 청서(亞太藍皮書)’에서 중국 굴기에 대응하기위해 주변의 큰 나라들이 아시아전략을 수정하면서 중국 주변이 대국들의 경기장이 돼버렸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청서는 “중국 굴기에 대한 주변국들의 심리상태는 이중적”이라면서 “중국경제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경제의 번영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비경제 영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감도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아·태정책은 경제적 수단과 군사적 수단을 적절히 배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서는 “일본정부의 댜오위다오(釣魚島)국유화로 촉발된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은 우발적으로 보이지만 중·일관계 재정립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며 “중국의 경제규모가 일본을 추월한 것이 일본이 중·일관계를 다시 평가하게 만든 근본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청서는 이같은 배경을 들어 댜오위다오 분쟁은 장기화될 것이며 중·일관계는 고도로 불안정한 시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서는 아시아 경제가 곧 밑바닥에서 벗어날 것이지만 유럽의 채무위기는 여전히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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