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0cm, 미니스커트, 짙은 화장, 여성 목소리. 그러나 그녀는 남자였다. 여자 같은 그, A(19) 군은 휴대전화 채팅으로 만난 남성 B(39) 씨와 함께 지난달 28일 오전 3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이후 A 군은 B 씨의 지갑과 의류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들고 달아났다. A 군은 자신을 가출 소녀라고 소개했고, B 씨에게 성관계를 맺자며 모텔로 유인한 뒤 B 씨가 샤워를 하는 동안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7일 휴대전화 채팅으로 만난 30대 남성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 A 군은 “용돈이 필요해 이런 방법을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채팅녀 감금 성매매시킨 40대

○…A(25ㆍ여) 씨는 지난 8월 말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B(45) 씨를 만났다. 이후 A 씨는 B 씨의 원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B 씨가 협박을 시작했다.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는 거였다.

협박이 두려웠던 A 씨는 지난 5일까지 무려 3개월 동안 B 씨가 인터넷에 올린 집단 성관계 광고글을 올린 것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과 성매매를 해야 했다. 3개월간 무려 7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했다. B 씨는 A 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후 화대 850만원을 챙겼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감금 협박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챙긴 B 씨에 대해 강간 및 성매매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