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이른바 ‘재정절벽’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내년 상반기에 더욱 탄탄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실물 경제학자 5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2월에 중간치 기준 15만명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엔 14만6000명이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경제분석가는 이를 두고 “좋은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재계가 (재정절벽을) 걱정하지만 패닉은 아니고, 2013년 상반기에 고용 증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 안전장비 제조사인 신타스의 윌리엄 게일 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에 “신규 고용 창출이 월평균 25만명은 넘어야 안심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결코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블룸버그 조사에서 12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7%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2월 민간 부문 고용도 전달의 14만 7000명보다 늘어난 15만 3000명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12월 고용동향은 1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전망치를 평균 14만5000명으로 집계하고, 미 고용시장 개선흐름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월 4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의 경기 진단 내용이 초미의 관심이라고 지적했다. 재정 절벽에 관한 연준의 판단과 대책이 어떻게 제시될지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