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극중 아버지에게 맞는 장면을 직접 소화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성유리는 12월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나’ (감독 이원식)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극중 성유리는 아들을 잃은 뒤 술만 취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의 폭력을 감내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대역 분이 오셔서 맞아 주셨다. 너무 호리호리하고 가냘픈 액션배우님이 오셨다. 보는 내내 은쓰럽고 눈물까지 나는 기억이었다"라면서 "지금 생각하니, 많이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 것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노메이크업이 아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노메이크업 상태가 됐다"며 "화장을 수정하기도 힘든 상태였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화면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유리가 연기한 ‘누나’의 윤희는 다소 침울하고 우울하며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그 동안 밝고 당찬 주로 모습을 선보였던 성유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누나’는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 분)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 분)를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월 3일 개봉하며 지난 2009년 제7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이자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지원작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