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부동산·와인사업까지 황샤오밍 올해 672억원 벌어 우치룽 등도 비즈니스로 ‘돈방석’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화권 연예계에서 전에는 이런 말이 유행했다. “배우를 잘 하면 감독도 할 수 있다”고. 지금은 “배우를 잘 하면 비즈니스도 잘 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잘 나가는 배우가 줄줄이 자신의 투자회사를 만들어 영화나 드라마에 투자하면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황샤오밍(黃曉明), 우치룽(吳奇隆), 판빙빙이 바로 그들이다.
인터넷 매체 첸룽왕(千龍網)에 따르면 미남 스타 황샤오밍은 올해 3억9000만위안, 우리 돈으로 672억원을 벌어 중화권 연예계 인사 가운데 연수입 1위에 올랐다. 황은 신작 ‘필부(匹夫)’에서 주연과 함께 제작에도 참여했다. 영화 ‘필부’는 황이 투자한 첫 번째 영화로 만만치 않은 흥행수입을 올렸다.
그의 비즈니스는 영화 및 광고 출연뿐만 아니다. 그는 와인사업에서도 승승장구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게다가 황은 골프장 등 부동산 사업도 벌이고, 중국 차스닥 시장에 상장된 화이슝디(華誼兄第)의 주주이기도 하다.
1988년 대만의 아이돌 그룹 ‘소호대(小虎隊)’로 데뷔한 우치룽은 사업에 수완을 보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우치룽은 자신의 투자회사를 만들어 TV 드라마 ‘신(新)백발마녀전’과 ‘포화를 향해 전진’에 투자했다. 업계는 두 개의 드라마를 통해 우치룽이 최소한 1억6000만위안의 수입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영화 및 광고 출연 수입까지 더하면 올해 그가 벌어들인 돈은 2억위안(약 345억원)이 조금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대표미인으로 각광받고있는 판빙빙 역시 올해 21개의 광고에 출연해 1억6000만위안을 벌어들었다. 또한 그가 주연한 ‘두 번째 폭로(二次曝光)’는 흥행수입 1억위안을 돌파해 상당한 출연료를 챙기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행사에 잠깐 얼굴을 비치는 것으로 고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판빙빙의 행사비는 1분에 한국 돈으로 약 1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그는 올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2억위안 가까이 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