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 성탄절인 지난 25일 인천에서 마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자가 자신의 동거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남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3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10시56분께 인천시 남구 문학동 모 원룸에서 동거녀 B(21ㆍ여) 씨를 흉기로 가슴과 옆구리, 입 등을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날 자신의 범행을 직접 신고한 후 옷을 모두 벗은 채 원룸 건물 배관에 매달려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연행돼 조사를 받던 A 씨가 눈이 풀린 상태로 횡설수설 하는 등 약물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다”며 “사건 현장인 원룸에서도 히로뽕으로 추정되는 약 8g 정도의 백색가루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백색가루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하고 A 씨에게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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