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유럽연합 규제 당국이 반독점법 위반최종 조사결과 발표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아킨 알무니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위원은 “우리는 조만간 삼성에 대해 이의성명(statement of objections)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분석 초점 대상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표준특허를 남용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연합 집행위는 필수 표준특허 침해를 이유로 애플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삼성전자에 대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 지를 조사 중으로 절차 상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지난 1월부터 삼성전자가 표준특허로 경쟁사를 고소하는 것이 반독점법 위반인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제기했던 애플 제품 판매금지를 철회한 것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알무니아 위원은 “삼성의 판금 철회 결정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고, 안토이네 콜롬바니 대변인도 “표준특허의 부적절한 사용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를 하겠지만,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소송 철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소송에서 애플의 삼성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요청이 기각된 직후 유럽에 제기한 애플 제품 판매금지 신청을 철회하며 제품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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