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솔로대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솔로대첩은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추진된 행사로, 미혼 남녀가 여의도 공원에 모여 주최측의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이 행사 참여를 희망한 미혼남녀가 4만1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공원 측은 14일 “행사를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원 측은 “행사가 벌어지는 동안 성추행 등 범죄 가 발생할 소지가 높고, 솔로대첩 주최측이 광고비 명목으로 기업측에 후원비를 요구한 것도 상식에 맞지 않아 행사불허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원 관계자는 “주체 측이 기업측에 광고비 요구 등이 담긴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안다. 해당 기업과 구두로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공원측에 따르면 주최측은 1만여명이 참가하는 열린음악회를 열면 회당 600만~700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온다며 광고비 등 명목으로 5000만~1억원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