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씨네아시아가 선정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지난 12월 13일 오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2 씨네아시아 어워드 런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스타상(Star of the Year)’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수상 소감에 앞서 존 추 감독은 “이병헌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영화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지.아이.조’의 스톰 쉐도우를 통해 잘 보여준 것 같다. 어떤 캐릭터를 맡던지 인간미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친구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이병헌 덕분에 글로벌 영화 업계가 바뀔 것 같다. 젊은 배우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회를 열어줬다. 차기 ‘아시아의 톰 크루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배우라는 직업상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항상 궁금해하고 호기심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그는 “다른 언어로 연기한다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를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걱정했다. 도전이라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지만 그럴 때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내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잘 하면 되는 것이지, 뭐하러 모험을 하나.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것마저 흐트러지지 않을까’라는 불안감과 외로움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지.아이.조’로 한국 관객들과 만났을 때 안도감에 기쁨을 느꼈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되는 힘을 줬던 것 같다”며 “다른 정서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를 했을 때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톰쉐도우 연기를 하면서 그러한 점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밝혔다.

‘씨네아시아’는 매년 12월 아시아 영화 산업 전문가들과 영화 배급 관계자들이 홍콩에서 갖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전시회로, 한국인으로는 비(정지훈)가 지난 2007년 탕웨이와 함께 수상한 바 있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2’에서 코브라 군단의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1편보다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선사한다. 그는 2편에서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했던 스톰 쉐도우의 히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의 인기를 받았던 그가 내년에도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년 3월 말 개봉 예정인 ‘지.아이.조 2’는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 특수 군단 ‘지.아이.조’의 살아남은 요원들이 인류를 위협하는 조직 ‘자르탄’의 음모에 맞서 거대한 전투를 준비하는 모든 것을 건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