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2013년 1월부터 기존의 구 연비 기준이 신 공인연비로 적용되 가솔린 차량은 하위권으로 하락한 반면 디젤 차량이 다거 상위권으로 이동 했다. 또한 수입와 국산 자동차 간의 연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출시된 신 연비 적용 차종 가운데 연비 상위 30위에는 수입 디젤 모델이 무려 23개나 들어 있다. 연비 1위 모델인 시트로엥 DS3 1.4 e-HDi(연비 20.2km/ℓ)을 비롯, 상위5위까지가 모두 수입산 디젤 모델이다.

상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산 모델은 경차가 유일했다. 모닝 1.0 가솔린(수동)과 모닝 1.0 가솔린 밴(수동)의 연비는 17km/ℓ로 8~9위를 기록했다. 무단변속기와 아이들링스톱 기능이 장착된 모닝 1.0 CVT ISG 모델은 16.3km/ℓ의 연비로 17위, 모닝 1.0 가솔린(자동변속기)은 15.2km/ℓ로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 스파크 1.0 수동과 스파크밴 1.0 수동은 나란히 16.8km/ℓ로 10~1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의 구연비는 21.0km/ℓ로 수치상으로는 신연비 기준 1위 모델인 시트로엥 DS3 1.4 e-HDi 수준이다. 현대차 i30 1.6 디젤(수동)의 연비는 23.0km/ℓ로 오히려 시트로엥 DS3 1.4 e-HDi을 넘어선다.

하지만 신 연비 기준을 적용할 경우 구 연비보다 수치가 10~20% 떨어져 실연비에 가까워진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단순 계산으로도 이들 모델의 신 연비는 20km/ℓ를 넘기지 못한다.

구 연비 기준에서는 정속 위주의 시내주행만 측정했지만 신 연비는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복합연비(시내 55%, 고속도로 45%)를 따로 측정한다. 여기에 에어콘 가동과 혹한기 출발 등의 조건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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