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201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정시모집에서는 무엇보다 재수생이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능 변별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점수가 떨어졌다는 고3 수험생들은 많은 반면 재수생 중에는 상당수가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재수생 변수가 상위권 재학생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은 14만4887명이다.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재수생 5766명의 2013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87.8%에 해당하는 5063명이 전년도 수능보다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은 총 3053명 중 88%(2687명), 자연계열은 2713명 중 87.6%(2376명)가 성적이 올랐다. 성적이 오른 5063명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백분위 합산 점수는 평균 34.5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점수 향상 폭이 더 두드러져 언어ㆍ수리ㆍ외국어 백분위 합산 평균이 지난 수능 대비 36.7점 올랐고, 특히 수리영역은 평균 16점 올라 점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인문계열은 평균 32.4점 상승했다. 특히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언어ㆍ수리ㆍ외국어 합산 50점 이상 상승자도 1185명(인문 548명, 자연 63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정시에서 재수생 지원 성향이 큰 변수가 될 게 확실시된다”며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의ㆍ약학계열 등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시모집은 198개 대학에서 13만5277명을 모집한다. 전년대비 9803명이 감소해 수험생들간의 경쟁도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달 21~27일 사이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