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한층 기온이 내려간 부산지역 연말 나눔운동에 김치가 대세로 떠올랐다.
부산지역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김치나눔’ 잔치를 펼치고 있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동안 KNN센텀신사옥 야외광장에서 ‘제2회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ㆍSK해운ㆍ좋은데이ㆍ한국환경공단ㆍ한수원ㆍ부산경남경마공원ㆍ세정나눔재단ㆍ부산도시가스ㆍ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등 부산지역 22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총 3억4000만원을 들여 김치 재료를 구입해 기업직원과 가족 및 부산지역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려 어려운 이웃 7400여 곳에 전달했다.
부산에서 불고있는 김치 나눔의 바람은 계속됐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교직원들이 ‘사랑의 김장’을 담가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해운대백병원 봉사단 70여명은 지난 2일 김해에 위치한 한 김치공장에서 배추 1500kg을 구매해 직접 김장을 담고, 정성껏 포장해 320박스를 만들었다. 이날 봉사단은 인근 해운대구 및 기장군에 거주하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들을 찾아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남은 김치는 4일 해운대구청과 기장군청에 기증했다.
포스코건설의 ‘부산 더샵 파크시티’ 직원들도 연말을 맞이해 무료급식소를 찾아 김치를 담는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임직원이 참여한 ‘부산 더샵 파크시티 봉사단’은 최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수자타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직접 밥과 김치ㆍ반찬을 만들고, 독거노인 및 지역주민에게 급식을 배식한 뒤 설거지와 급식소 청소봉사를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롯데관계사들도 연말연시를 맞아 사직구장에 모인다. 2012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롯데관계사들이 각 회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유사한 취지의 지역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을 상징하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부산지역 롯데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시청 공무원, 부산 식약청ㆍ소방본부 임직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여성NGO연합회, 육군 제53보병사단 장병 등 이날 참여하는 자원 봉사자만해도 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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