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 서태지닷컴은 서태지 데뷔 20주년 이벤트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Since 1992. 우리 여기 있어요’라는 이벤트다.
서태지닷컴은 27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이벤트를 공지했다. 어느새 서태지가 팬들을 만난지 데뷔 20주년이 된 해를 맞아서다.
공지사항에는 이에 “시간은 멈추지 않고 재깍재깍 잘도 흘러서 T와 함께한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네요”라면서 팬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이 남겨지며 서태지와의 추억을 떠올려보자는 취지의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영원한 어린왕자일 것만 같았던 가수 서태지는 지난 20년동안 현실로 내려와 문화계를 뒤흔든 사태의 주인공까지 됐다. 그 시간만큼 함께 한 팬들 역시 세월의 길이를 실감하며 보내고 있다. 때문에 공지사항에서는 “밤새 줄을 서서 산 CD를 품에 움켜쥐고 기뻐하던 수줍은 단발머리 소녀에서 이제는 한 아이를 품에 꼭 안은 따뜻한 엄마의 모습으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들고 T의 음악을 흥얼거리”고 “등ㆍ하교 하던 학생이 MP3 플레이어를 들고 지하철 출, 퇴근길을 오가는 어엿한 회사원으로 오빠~를 외치며 함께 몰려다니던 친구들과 여전히 모두 같이 공연장에서 슬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까지”라면서 팬들의 예전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사연과 함께 서태지닷컴에 올려달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응답하라 1992’다.
공지사항에서는 특히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진 및 추억 속 이야기를 확인하여 총 10분께 각 2장씩 모두 20분을 T의 다음 활동 첫 콘서트에 초대해 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음 활동 첫 콘서트’라는 문구 때문에 지금 팬들은 마침내 다가온 서태지의 활동재개에 촉각이 곤두 선 상황이다.
서태지닷컴에서는 이 이벤트와 함께 데뷔 20주년 주요활동도표도 공개했다. 이 도표에는 1992년 데뷔를 시작으로 1994년 ‘교실이데아’ 파동, ‘컴백홈’ 신드롬, 사전 심의제도 철폐 운동, ETP페스트 등 서태지의 지난 20년이 일목요연하게 그려져 있다. 당연히 서태지와 아이들 세 사람의 모습도 빠질 수 없었다. 서태지는 이 그림 하단에 자신의 캐리커처와 함께 “내가 다 그렸어”라고 적어놓기도 했다.
서태지닷컴에서 진행하는 이 이벤트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오는 12월9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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