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불황 장기화로 가계가 소비를 줄이는 가운데 술 소비는 늘고 담배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득은 414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3% 늘었다. 명목 소비지출은 246만7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분(1.6%)을 뺀 실질 기준으로 보면 소득은 4.6% 늘었지만 소비지출은 0.7%가 감소했다. 실질 소비지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로 0.8% 감소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물가가 4.0% 급등한 영향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올 3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실질 소비가 감소한 셈이다.
품목별로 보면 주류ㆍ담배 지출이 2만99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이중 주류지출은 1만1400원으로 전년동기비 5.0%가 줄었다. 하지만 담배는 1만84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가 감소했따.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지출은 38만2800원으로 전년동기 4.2%가 늘었는 데 이는 과일 및 과일가공품(10.9%), 조미식품(6.1%)의 가격상승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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