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영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주요 일간지에 삼성전자 태블릿이 아이패드 디자인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공고문을 올린 애플이 이번에는 영국 잡지에도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영국의 모바일 잡지 ‘모바일매거진’ 11월호에서 뉴스면 하단 광고면에 공지글을 올렸다. 여기서 애플은 “영국 법원은 2012년 7월9일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갤럭시 태블릿 컴퓨터인 ‘갤럭시 탭10.1, 탭 8.9, 탭 7.7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며 판결문 전문을 볼 수 있는 링크를 함께 명시했다.

또 “이 판결은 유럽 연합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10월 18일 영국 항소법원도 1심 판결을 재확인했다”고 적혀 있다.

이로써 애플은 영국의 주요 일간지 3곳과 잡지 1곳에 삼성 태블릿의 디자인 비침해 내용을 싣는 굴욕을 겪게 됐다. 애플은 내달 또다른 IT전문 잡지 ‘T3’에도 같은 내용을 공지를 올려야 한다.

앞서 애플은 최초 올린 공고문이 부실하다며 제대로 된 공고문을 올리라는 재공지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나아가 법원은 애플의 첫 공고문에 대해 “애플의 진술은 명백히 일반 독자나 기자들이 언급한 내용에서 발췌된 것”이라며 “삼성제품이 아이패드처럼 쿨하지 않다는 것은 애플이 만든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또 법원은 “애플이 디자인으로 경쟁자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그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강력히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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