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셀트리온·다음 등 일제 상승세

실적·대외변수 우려 여전히 남아 짧은 호흡으로 접근…옥석 가려야

코스닥 시장이 19일 모처럼 반등을 시도하고있다. 하지만 실적이나 대외변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이익 전망치 조정이 크지 않지만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종목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시장은 미국 재정절벽과 경제지표 부진,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에 어닝 쇼크까지 겹치면서 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13포인트(0.65%) 오른 486.12로 개장해 장 초반 1%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기관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셀트리온과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에스엠도 상승 반전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7.1% 급락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6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1085억원 규모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에스엠과 같이 그간 크게 올랐던 엔터테인먼트주 등을 대거 팔아치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은 투매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재정절벽이라는 체계적 위험을 코스닥시장도 반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상승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며 “다만 추가 급락보다는 옥석 가리기 과정을 통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적 전망치 조정이 그리 크지 않은데도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을 주목해볼 만하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전망치 조정이 크지 않은 제약과 유통, 미디어, 음식료 업종은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 경기민감 업종에서는 이익 가시성이 뛰어난 IT업종의 선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재정절벽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에 긴 호흡보다는 짧은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도 업종과 종목의 부재, 외부 변수에 의한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해 코스닥시장에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며 “단기 반등 관점에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IT 부품주들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스마트 기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는 KH바텍, 신양, 이노칩, 파트론 등 모바일 부품주들이 제시됐다.

신수정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