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아시아 청소년 축구의 정상을 정복하고 돌아온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세계 대회를 넘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이라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감격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듯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은 대표팀을 취재하려는 수십 명의 취재진과 응원 피켓을 들고 온 팬들의 환영 인파까지 더해 한동안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선수단이 입국장에서 해단식 행사 자리까지 이동하는 동안에 여러 명의 팬이 선수들에게 직접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안긴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출발할 때부터 우승을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광종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U-20 월드컵뿐 아니라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출국할 때만 해도 언론에서 우리 팀의 전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쓴 약’이 됐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는 조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개인의 힘과 기술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서 철벽 수비를 선보인 이창근(부산) 골키퍼는 “첫 경기서 이라크와 비긴 뒤에 선수들 사이에 위기감을 느꼈다”며 “개인 욕심을 버리고 팀워크를 살리자고 함께 결심한 후에는 다른 팀이 무섭지 않았다”며 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