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쿨 출신 김성수(44)의 전처 강모(36)씨를 살해하고 함께 술자리에 있던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박용근 선수(28)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제갈모씨가 평소에도 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제갈모씨는 평소에도 흉기를 소지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새벽 2시 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흉기를 휘들러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제갈모(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갈씨는 17일 새벽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씨 등이 트랜스젠더 쇼를 구경하던 중 종업원에게 물수건을 요구할 당시 옆에서 참견하다 시비가 붙어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뒤따라 주점밖으로 나온 강씨의 옆구리를 찌르고 자신의 은색 벤츠 차량을 탄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제갈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길이 10㎝ 정도의 과도로 지난 7월께 등산용으로 구입했다가 전 부인과 재혼한 남성을 혼내주려고 한 달 전부터 가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제갈씨는 “실제로 겁만 주려고 했을 뿐 전 처의 남편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아직 협박을 한 적도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현행 법상으로 계획범죄가 아니더라도 흉기 소지만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제갈씨는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였고, 폭력 전과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허가 없이 흉기를 소지하거나 휴대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흉기 소지 우범자에 대해서는 단속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거 정당한 이유 없이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있는 흉기·기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거나 제공 또는 알선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