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수진 기자]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보수와 진보는 각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하마평 후보들도 속속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진보진영은 오는 15일 ‘2012 민주진보진영 서울 교육감 추대위원회’의 공심 출범과 맞춰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민주노총 서울본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등 30여개 교육ㆍ시민ㆍ사회단체는 추대위 출범을 결의하고 현재 후보 결정을 위한 규칙과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와 내부 경선을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출하되, 여론조사와 내부 경선 결과를 반영하는 비율은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의 합의에 따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보수진영은 일찍부터 재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 난립으로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던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애국단체총연합회 등 50여개 보수성향 단체는 지난 8월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추대위)’가 포럼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공식선언했다. 추대위는 후보추천위원회와 원로회의를 구성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후보 검증작업에 돌입했다.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도 공식, 비공식적으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인규(53)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등록된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 대표 한 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보수와 진보의 갈등으로 점철된 낡은 교육 체제를 무너뜨리고 상생과 공감이라는 미래 가치에 입각한 교육혁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의 유력한 후보자로 예상되고 있는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도 ‘2012 민주진보진영 서울 교육감 추대위원회’ 내부 경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이대영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이준순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도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월25-26일 이틀 간 진행된다. 이전까지는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