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 유신회 대표를 겸하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국내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의 ‘일본군 위안부 사과 촉구 빌보드 광고’에 대해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졸렬한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우익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ㆍ43) 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민간단체가 미국 뉴욕 번화가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의 사죄를 요구하는 광고를 실은 것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비난받는 것은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도 위안부를 안고 군을 관리했다는 자료가 남아있다. 타국도 일본과 같은 행위를 했다”고 반박했다.

하시모토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에서 인정하고 사죄한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전면 부인하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없고 졸렬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번 광고는 성공적이다”고 평가하며 “국제사회에 망신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 터져 나오도록 김장훈과 함께 앞으로 유럽에도 대형 빌보드 광고를 게재해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훈과 서 교수는 지난 3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 광고판에 일본군 위안부 사과 촉구 광고를 게재했다.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의 사진을 사용해 ‘1971년,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에서 사죄를 함으로써 유럽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 2012년,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여전히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이 광고는 뉴욕 한복판에 게재된 최초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다. 이 광고가 게재된 이후 뉴욕 주재 일본 총영사관은 광고가 게재된 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이미 사과했다는 내용의 항의 공문 2부를 광고판 운영회사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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