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골프선수 신지애가 우승 실패 후 두 달간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프로골퍼 신지애는 13일 오후 방송된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초등학교 양궁부로 운동을 시작한 신지애는 1998년 박세리 선수를 통해 골프에 도전하게 됐다는 계기를 설명했다.

2004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프로무대에 데뷔했다는 신지애는 2011년 작은 실수로 우승을 놓쳤던 순간을 언급했다.

신지애는 “연이어 대회 우승을 하면서 골프가 정말 쉬워졌다. 미국 골프 협회 소속 선수로 활동도 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우승을 놓치고 힘들었다”면서 슬럼프를 겪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두달 간 수면제를 먹고 살았다. 실수로 부진한 성적을 낸 후 내가 견딜 수 없는 질책을 받아야 했다. 돌아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졌다. 마음을 닫게 됐다”고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던 시기를 회상했다.

하지만 신지애 선수는 끊임없는 훈련으로 슬럼프를 극복, 지난 9월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1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