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사회를 맡은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가 부산에 대한 소감과 더불어 안성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10월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배우 안성기와 중국 여배우 탕웨이의 사회로 BIFF 개막식이 열렸다.
탕웨이는 이날 개막식에서 “아름다운 기억이 남아 있는 부산에 다시 와서 기쁘다. 전에는 영화 홍보를 위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초청해줘서 감사하다. 특히 안성기와 함께해서 큰 기쁨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부산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생기가 넘치는 도시다. 부산의 열정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특색있는 영화제로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부러웠다. 안성기 씨의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에 감동받았으며, 왜 안성기 씨를 국민배우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다음에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탕웨이는 “지금 이 자리에 훌륭한 감독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국민배우 안성기 씨와 저를 캐스팅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안성기는 “‘만추’를 보고 현빈 씨가 부러웠었다. 함께 작품을 한다면 영광이다”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폭죽처럼 개막식에는 많은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파격적인 누드톤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배소은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가슴 부분만 살짝 가린 드레스로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개막식에는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에 이어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한국 영화계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 BIFF는 부산 센텀시티를 비롯한 해운대, 남포동의 7개 극장 37개관에서 세계 75국에서 초청한 영화 304편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