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이명박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구독하는 이용자가 한 달도 안돼 8만 명을 돌파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월 7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에는 8만923명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좋아요’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스북 이용자의 글을 내 계정에 접속했을 때 구독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개인적인 일상과 공무를 넘나들며 글과 사진을 활발히 올리고 있다. 조금은 어색한 셀프카메라 사진부터 애완견 청돌이와 놀아주는 모습, 손녀들과 송편을 빚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친근함을 강조했다. 해외 순방 중에는 APEC 정상회의 현장 사진과 그린란드 방문에서 느낀 점 등을 남기기도 했다.
페이스북 댓글에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24살에 계속되는 실패로 힘들지만 대통령님의 글을 읽고 다시 일어나 저의 이상을 향해 힘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는 “대통령께서는 훗날 청와대를 떠나시더라도 페북을 계속 하실 거죠? 항상 흐뭇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긴답니다”라고 호의적인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페이스북 활동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좋아요’ 누른 이용자들이 정말 좋아서 누른 걸까? ‘싫어요’가 있었다면 지금 10만도 쉽게 넘겼을 걸?” 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국민들과의 소통을 임기말에야 시작하는 저의는 뭔지”, “페북이나 끄적이는 게 아닌, 국민들은 진정한 소통을 원합니다”라는 등의 반응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