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는 발표에 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마침내 10만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개장 직후 와이지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6700원(7.03%) 오른 10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최대주주(356만9554주) 양현석씨의 지분가치는 3500억원을 돌파했고 와이지엔터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9위를 굳건히 했다.

이번주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와이지엔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아이튠즈 차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 싸이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와이지엔터 목표주가로 11만5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싸이를 통한 와이지엔터의 매출액은 올해 248억원, 내년 1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진출 관련 내용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일본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성공의 배경 위에 상대적으로 쉽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흥국증권은 싸이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활동이 올해 큰 수익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싸이 관련 매출 가운데 아이튠즈 해외 음원 매출의 경우 현재 다운로드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약 28억원으로,이는 올해 와이지엔터 예상 매출액의 2.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승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싸이의 미국 활동 기간 한국, 일본 등의 활동 공백이 생기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함을 확인한 후에 추가적인 대세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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