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강아라호가 매각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20일 박원순 시장이 아라호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매각ㆍ위탁ㆍ직영 등 운영방안을 두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사업조정 회의를 많이 거쳤다”며 “위탁이나 직영은 공유지관리비 등 경비가 많이 들어 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결국 매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앞으로 4단계 절차를 거쳐 내년 2~3월께 한강아라호를 매각할 예정이다.

한강 아라호는 2년 전 오세훈 전 시장이 서해뱃길사업의 하나로 112억 원을 들여 제작했다. 688t급의 대형유람선으로 15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완공 이후 10차례 시범 운행만 했을 뿐 단 한차례도 정상운행되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현재 한강 아라호에 대해 대형 여행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다음 달 초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매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