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IT 건축학과 학과장이자 세계적인 건축가 나데르 테흐라니가 설계를 맡아, 우리나라의 산세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외관을 선보였다. 또 한국적 정서의 소나무와 버드나무를 수직 패턴으로 활용하면서 건물 외벽을 보자기로 감싼 듯한 비정형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내부의 로비, 공용홀, 미니정원을 비롯해 1,2층에 들어선 아트홀이 고객들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사업지의 주택전시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 주거 문화를 소개하는 ‘래미안스타일’이란 컨셉트하우스도 준비됐다.

단순한 일회성 주택전시관 개념에서 벗어나 상설주택문화관으로서 삼성물산 모든 업역의 상품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배동기 부사장은 “래미안 갤러리는 주거와 관련한 고객들의 핵심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소통의 장소이자 글로벌 전략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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