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최근 조정국면에 돌입한 코스피 시장 방향성은 스페인에 대한 유럽연합의 대응에 달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발표 이후 1960~2010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의 돌파구는 ▷유럽 위기의 추가적 완화 ▷중국의 변화 등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엽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의 펀드 환매가 증가함과 동시에 외국인 매매 또한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지수의 흐름이 답답하다”며 “그러나 지수 방향성을 결정하는 외국인의 스탠스가 급격한 매도로 돌변하지 않는다면 아직은 기존 추세의 유지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의 돌파구는 유럽 위기의 추가적 완화나 중국의 변화 등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는데, 이번 주 후반 스페인의 예산안 확정과 은행권 재무건전성 조사 결과에 대한 유럽연합의 반응이 단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발표되지 않아 판단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확인 후 대응 전략을 권고했다.
이 연구원은 예산안 확정과 재무건전성 조사 결과에 대한 유럽 연합이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스페인이 구제금융 신청에 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코스피 대표주와 지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유럽 연합이 반응이 차가울 경우,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변경 가능성과 맞물려 단기적인 조정을 유발하겠지만 결국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조정 후 재반등으로 지수 움직임이 귀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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