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까지 더해지며 증시가 오랜만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1조원을 돌파하고,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1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3.73포인트(2.24%) 오른 1994.42로 개장, 상승 탄력이 가속화되면서 오후 2시께 2000선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4개월 반만이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 오후 2시20분께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오후 2시께 1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추가 상승을 막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10% 이상 폭등세인 가운데 대우증권등 일부 증권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가 130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FOMC는 13일(현지시간)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하고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2015년 중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6.51포인트(1.55%) 뛴 13,539.8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과 대만 증시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세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 호재와 더불어 지난달부터 거래대금이 늘기 시작하는 점도 증권주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9월 이후 거래대금이 감소할 우려도 있어 향후 증권주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오후장들어서는 S&P의 국가 신용등급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키웠다.이날 S&P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이번 상향조정은 지난 2005년 7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kim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