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장기적 경기 침체로 올해 중소기업들과 직장인의 추석 분위기가 썰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 7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 가까운 업체가 상여금 등 추석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돈이 넉넉하다”고 답한 기업은 13.9%에 불과했다.
작년에 비해 자금이 넉넉한 업체는 4.1% 포인트 줄어든 반면 4.7%의 기업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것이다. 평균 업체당 필요한 2억5500만원에서 부족한 금액은 7800만원으로 30.8%의 부족율을 보였다.
2008년 이후 자금 부족을 겪는 업체수는 꾸준히 줄어왔으나 경기 침체가 오래 되면서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74.2%의 업체가 매출 감소를 자금난 원인으로 꼽았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 기업의 61.4%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직장인들의 명절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63만3000원의 상여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중기중앙회 측은 “정부의 과감한 경기 부양 대책과 은행권의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며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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