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17일부터 시작되는 다음주 국내 증시에서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의한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곽병열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QE 시행 중에 북미계 외국인 자금의 중ㆍ장기적 순유입이 가속화되었던 경우가 일반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미계 외국인은 지난 8월말까지 6개월 연속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이번 QE를 통해 순매수 전환가능성이 높아졌고 중ㆍ장기적인 북미계 자금유입은 한국증시의 레벨업을 이끌어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연고점인 2050 포인트를 경신하려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는 1950~2050포인트로 제시됐다.

곽 팀장은 이어 “위험자산 선호증가에 따른 상품가격 급등에 초점을 맞출만한 비철금속ㆍ정유주가 유리할 것”이라며 “과거 QE국면에 나타났던 외국인순매수ㆍ펀드환매의 수급구도가 재현될 경우 기관 보유 비중이 과소한 조선ㆍ건설ㆍ은행 등의 상승탄력이 타업 종대비 우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과도한 경기 침체우려를 완화시키다는 측면에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러화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측면에서 달러화 약세도 점쳐진다.

실제 과거 1~2차 양적완화 시기에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고 안전자산인 채권가격은 하락했으며 위험자산인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3일(현지시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MBS)을 무기한으로 사들이고 2015년 중순까지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