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최근 다시 강세로 반전된 것은 미국 대선을 앞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연계된 ‘정치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안화 가치가 지난 3일 달러화에 대해 3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올 들어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0.7%로 좁혀졌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3일 달러당 6.3407위안에 마감돼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런민(人民)은행 공시 기준환율을 밑돌았다.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의 한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가치가 이전처럼 저평가돼 있지는 않지만, 미국이 여전히 절상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클린턴 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최근 위안화가 다시 절상된 것이 이를 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전문가 조사에서 앞으로 12개월 사이 위안화 가치가 현 수준이거나 더 상승할 확률을 76%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