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별세한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일반인 참배가 6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시작됐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조문에는 전 세계에서 7000여명이 찾아 순서를 기다렸다. 통일교 측은 15일 거행되는 성화식(장례식)까지 국내외 조문객이 약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빈소 주변에는 문 총재가 평소 좋아해 통일교의 상징이 된 백합과 장미꽃들이 놓여 있었다.

오전 10시에는 천정궁 박물관에 있는 문 총재의 시신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신도들은 유리관에 안치된 시신을 보며 애도를 표했다.

통일교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4000여명,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3000여명 등 7000여명의 사람이 참배했다. 일반인과 신도들의 외에도,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전병국 새누리당 의원, 강동석 여수박람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배했다. 앞서 5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디오쿤다 트라오라 말리 대통령, 존슨 토리비온 팔라우 대통령 등이 화환을 보내왔다.

한편, 청심평화월드센터 한쪽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는 북측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북측의 조문 관련 브리핑을 했다. 박 사장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등이 조전을 보내왔지만, 직접 조문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홍수 때 남한 측이 보인 태도, 을지연습 등으로 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북한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조선종교인협의회 등은 통일교 측에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문을 보내왔다.

<이윤미ㆍ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