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마트가 체험형 가전매장 콘셉트를 내세우며 선보인 디지털파크 잠실점이 개장 1년만에 국내 단일 가전매장 중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 문을 연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월 평균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개장 첫 달에는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한 매출을 이어가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 가량에 이른다.

기존 국내 가전매장의 경우 최고 매출이 월 평균 2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이보다 2배 이상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영상, 오디오, IT기기 등의 분야에서 체험형 매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매장 매출 중 ITㆍ정보통신 기기 매출 구성비는 60%를 웃돌고 있다. 일반 가전매장의 IT기기 매출 구성비가 35.8%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애플숍’과 ‘삼성IT숍’을 숍인숍 형태로 모두 입점시켰다. 그 결과 두 코너의 매출이 잠실점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고객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휴대폰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한 후 바로 개통할 수 있게 했고, 카메라와 PC 부문에서 전문점에 버금가는 제품을 선보여왔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도심형 가전 전문점의 대표적인 모델로, 지난 1년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왔다”라며 “앞으로는 1인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가전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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