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헤지펀드의 자산군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마크 오카타 하이랜드캐피탈 매니지먼트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하이랜드캐피탈은 199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대안투자사다.
그는 “아시아 시장은 주식형 헤지펀드가 전체의 80.3%로 세계 시장 평균인 29.1%에 비해 편중이 심하다”면서 “특히 최근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도 채권형 헤지펀드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카타 CIO는 실제 지난 일년간 전 세계 헤지펀드 자금유입 추이를 들어 주식형보다 채권형 헤지펀드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롱숏 채권형 헤지펀드의 경우 이 기간 9억 3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인 반면, 롱숏 주식형에선 23억 43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는 것.
그는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선 같은기간 오히려 롱숏 주식형 헤지펀드에 5007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식형에서 채권형 헤지펀드로 이동하고 있는데 아시아 시장이 이에 역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애드킨스 사업개발전무는 “이 같은 투자 트렌드의 변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채권과 대안투자상품에 강점을 가진 하이랜드캐피탈도 한국에 관련 상품을 출시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달라스에 본사를 둔 하이랜드캐피탈은 한국을 포함,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선순위담보채ㆍ 부실채권(distressed debt)ㆍ구조화 상품, 고수익 채권ㆍABSㆍ 원유/가스, 생명보험증권(life settlements) 및 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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