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31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0’의 최종화에서는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영애-산호 커플에게 반전 스토리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극 초반부터 집 앞에서 부모님께 키스 장면을 목격 당한 이후, 당황스런 상황 속에 놓이게 된 영애-산호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점쟁이로부터 산호가 임금님 사주라는 소식을 듣고 영애를 결혼시키기 위해 영애의 엄마가 산호와의 만남을 추진한 것. 영애는 엄마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산호가 딸 영애를 함부로 대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한 영애 아버지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술주정을 하고 만 것.
하지만, 산호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영애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영애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했다. 영애 아버지가 술에 취해 “내 눈엔 내 딸이 제일 예쁘다”며 산호를 다그치자, 산호가 “너랑 결혼하려면 너희 아버지에게 잘 보여야겠다” 라며 영애에게 은근슬쩍 결혼 이야기를 꺼낸 것. 산호의 고백을 들은 영애가 돌아가는 차 안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고 입을 꾹 다문 장면에서는 보는 여성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특히, 최종화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게 만들며 최고의 반전 스토리들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영애-산호 커플에게 큰 변화를 줄 과거의 사람들이 등장한 것. 이직을 준비하던 연주가 면접 자리에서 만난 다른 회사 사람이 동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다. 영애에게 파혼을 선언하며 가장 큰 상처를 주었던 동건은, 연주가 영애네 회사 직원이라는 말을 듣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영애와 잠깐 헤어졌을 때 산호가 여행지에서 만났던 낯선 여자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파혼남 동건에 이어 산호의 여행지 그녀까지 등장하면서 시즌 11에서는 영애와 산호에게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최종화에서는 시즌 10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이 오랜만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과거의 남자 동건은 물론이고, 중국으로 떠나있었던 영채의 남편 혁규가 깜짝 등장한 것. 여전히 특유의 ‘~라규’ 체를 쓰며 등장한 혁규는 영채와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빗길에서 운전을 하다가 아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자동차 사고를 당하게 된 사장님의 눈물 나는 이야기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은 “동건과 산호의 그녀가 나타나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여행지 그녀가 산호에게 한 말이 제발 거짓말 이길…” “제발 산호가 영애의 마지막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시즌 11이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이날은 평균 시청률 1.87%, 최고 시청률 2.62%를 돌파하며 시즌 10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시즌 11은 오는 11월 중순에 방송될 예정이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직장생활 속에서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막돼먹은 직장인’에 관한 에피소드를 모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얼 오피스 폭로전’이라는 주제로 ‘제 1회 영애문학상’을 실시하고 있는 것. ‘제 1회 영애문학상’은 에피소드 부문과 스토리 부문으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홍콩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6년간 끊임없는 사랑 속에 평균시청률 2~3%을 넘나들며 스테디셀러 드라마로 우뚝 섰다. 30대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것. 시즌 10 역시 실제 직장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현실적이면서도 위트 넘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wp@heraldm.com
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