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바라 공안위원장 “어떤 나라보다 많은 지원할 것”
[헤럴드생생뉴스]일본 정부는 24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북한에 어떤 나라보다 많은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2년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1970∼1980년대에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인정한 뒤 이 가운데 5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냈으나 나머지 사람들은 이미 숨졌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일본인 납북자가 아직 남아있을 것이라며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해왔다.
마쓰바라 진(松原仁)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납치는 중요한 인권 문제이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어떤 나라보다 많은 인도적 지원을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바라 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전 지도자와 다른 외교, 미디어 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정부가 일본과 정부 간 협상을 공식 개시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이 되면 북한이 납북자 문제를 인정한 지 10주년이 되는 등 납북자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양국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만큼 상호 간에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2008년 8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협의 이후 4년 만에 실무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