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이 또다시 철거문제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맥아더 동상 철거를 촉구하는 진보 단체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매일 시위를 벌일예정인 반면 보수단체는 헌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맥아더 동상은 인천시 중구청이 6000여만원을 들여 55년만에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ㆍ진보세력의 마찰이 재현될까 우려한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맥아더동상타도특위(이하 특위)는 인천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비둘기 광장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분단의 상징 맥아더 동상의 철거를 촉구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9월8일까지 3~5명이 농성을 벌이며 맥아더 동상 철거의 당위성을 알릴 방침이다.
보수단체들도 이날 맥아더 동상 앞에서 헌화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청과 주민들은 지난 2005년 벌어졌던 보혁 갈등이 재현될까 염려하고 있다.
이 곳을 관할하는 인천중부경찰서도 2개 중대 15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맥아도 동상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공사를 방해하려는 등의 시민단체 움직임에 대비해 관할 중부경찰서에 동상 주변 순찰을 요청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보수작업을 놓고 가장 큰 걱정이 진보와 보수 단체 간 충돌이었는데 오늘 진보, 부수단체 간 행사로 또다시 철거과 관련해 충돌이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오는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전에 모든 보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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