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광산 사업을 즉각 중단시켜야“
[헤럴드생생뉴스]녹색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라파즈 한라시멘트 광산 추가 산사태가 우려된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에서 ”사고 발생지는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한가운데인 마루금 일대로 사고 발생지 뒤쪽 산림지역이 곳곳이 깊이 30㎝~1m, 길이 50~100m 이상 갈라지는 등 추가 붕괴와 산사태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방당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났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지난 22~23일 내린 비는 49.5㎜로 산사태가 날 폭우는 아니었다“며 ”라파즈 한라시멘트가 장기간 노천채굴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채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녹색연합은 이와 함께 ”2004년 백두대간보호법에 따라 백두대간보호구역이 생긴 이래 마루금 한가운데에서 암반붕괴에 의한 산사태는 처음“이라며 ”특히 자연재해가 아닌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은 처음으로 국토관리의 허술함이 드러났다“고덧붙였다.
이어 ”환경부와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 현장에 대한 정밀한 지질 지반조사를 시행해 위험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라파즈 광산의 사업을 즉각 중단시키고안전과 환경에 대한 관리감독 기준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또 ”광산 주변 특히 백두대간보호구역 인근에 대한 정밀한 안전진단을 통해 지질과 지반 붕괴 위험에 대한 재해영향평가를 비롯한 산사태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강릉시 옥계 라파즈 한라광산에서 수십만t의 낙석이 발생, 2명이 묻히고 2명이 다쳤다.
사고가 난 라파즈 한라 채석장은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으로 라파즈 한라시멘트가 1996년부터 채광허가를 얻어 석회석 채광작업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