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방위사업청은 21일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부산 해운대 인근 53사단에서 K2 소총 긴급조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북한과의 전면전이 일어난 상황에서 북한군이 아군의 무기고를 폭파하고 이에 따라 우리 군부대에 화재가 발생, K2 소총 400여정이 소실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방사청은 사고 즉시 군 부대와 함께 K2 소총 제작업체인 부산 기장군 소재 S&T모티브에서 5t 차량 1대로 피해부대까지 소총 400여정을 긴급 조달한다.
이 과정에서 방사청은 군의 ‘무기 긴급보충’ 메시지 접수 후 전시계약 절차에 따라 무기를 조달하는 과정을 숙달시키는 연습을 한다. 전시계약 절차는 조달 판단, 원가산정, 협상 및 계약, 검사 및 납품, 대금지불 순이다.
전시계약 절차뿐 아니라 방산업체의 전시 생산능력, 호송대책 등을 점검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밖에도 방사청은 전시 상황을 가정한 적시직제편성 훈련, 국내조달이 어려운 물품 구매를 위한 해외현지구매반 파견절차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관찰단도 운영한다.
김종범 방사청 신특수유도무기계약팀장은 “훈련을 통해 평시 조달절차와 전시 조달절차의 차이점을 실감할 수 있고 향후 개선점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