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동불편 어르신과 구민을 위해 주 5일 대사증후군 검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전국에서 최초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구민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구민을 찾아가는 행복드림 건강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에 발표한 서울시민 건강격차 현황 분석 결과에서 서울시 자치구중 동대문구가 사망률이 높고 2010년 자살율도 인구 10만명당 31.4명으로 서울시에서 3번째로 높은 구로 건강 격차가 큰 구로 나타나 적극적으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버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강남보다 강북이 비만도가 높은 결과가 나와 구민의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함을 보여 주고 있다.

건강버스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관리와 대사증후군 관리, 간접흡연 예방 금연사업과 65세이상 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등 건강 취약 대상을 위한 양ㆍ한방 무료진료 실시 등 진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하는 보건서비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강버스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건강을 소홀히 하기 쉬운 주부, 직장인과 교통불편과 신체장애로 보건소 접근이 어려웠던 어르신, 장애인 등을 우선순위로 7월 말부터 매일 각 동으로 진료를 나가고 있다.

동대문구 보건소에서 운행하는 행복드림 건강버스는 ▷월요일은 전문 금연상담사가 ▷화요일엔 한방의사와 간호사가 구민을 찾아가고 ▷수요일에는 대사증후군 전문인력팀이 24개 대형 아파트와 주택가를 순회하며 대사증후군 검진과 상담을 통해 만성질환을 관리해주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14개 동별 주민센터, 경로당과 복지센터를 순회하며 1차 진료를 실시하며 요일마다 다양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립대, 경희대, 외국어대, 삼육대 등 대학들과 사업장을 비롯한 아파트, 근린공원 등에서 관내 직장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펼치고 있는 금연상담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30세~64세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내 사업장, 철도역사, 아파트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내 건강 찾기’에서는 대사증후군의 기본검사인 5가지 즐거운 건강체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뿐만아니라, 인바디(체지방기)를 버스내에 설치해 주민의 근육량, 체지방 측정은 물론 자신의 건강상태를 바로 알고 건강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건강매니저가 건강상담와 건강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교통이 불편하고 장애가 있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65세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각동으로 월1회 이상 방문해 혈압ㆍ혈당 측정, 보건소 의사 진료와 간단한 투약 등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건강상태 및 질환에 대해 보건소 전문의사가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해준다.

동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사회 100세 건강시대를 맞아 스스로 내 건강을 돌보도록 구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유치원 및 초등학생에게 현장 방문 식품안전교실을 운영하고 국립산림과학원, 경희의료원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아토피 질환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척추 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검진 및 치료를 해주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손씻기 아동극 공연을 통해서 전염병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여기에 동대문구 용신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동부병원과 연계해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 때에 검진기회를 받을 수 없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의 1직원 1가구 희망의 1:1 결연 대상에게 전립선 무료검진을 제공하고, 의료혜택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성바오로병원을 통해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삼육재단과도 8월말에 결연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는 “모든 구민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을 이라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의 건강을 챙기고 건강도시를 만드는 일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