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4) 씨와 B(63) 씨 등 4명은 지난 23일 오후 9시20분께 부산 동구 수정동의 한 주택 3층 방에서 소위 훌라 도박을 했다.
이들의 도박판 판돈은 2만3000원. 동네 친구들끼리 시간을 때우기 위해 하던 심심풀이였다.
이때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고, 현관문을 두드렸다.
겁이 난 A 씨는 바로 옥상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A 씨에게 “판돈이 얼마 안 되고 비가 와서 위험하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얘기했지만, A 씨는 급히 옥상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A 씨가 옥상에서 9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A 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4일 오전 5시께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A 씨가 옥상에서 옆 건물로 뛰어 달아나려다가 추락하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내연녀가 추적장치 설치해 미행
○…A(51) 씨는 얼마 전 지인 B 씨로부터 차량 밑을 한 번 보라는 말을 들었다.
B 씨가 발견한 것은 A 씨 차량 밑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 전자장치. 알고보니 이 전자장치는 GPS 장치였다. 소위 위치추적을 위해 누군가가 설치한 것.
A 씨는 지난달 14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의 차량에 GPS 장치를 단 것은 A 씨와 약 5년 동안 교제하다 헤어진 C(46ㆍ여) 씨가 자신의 아들인 D(26) 씨를 시켜 설치한 것.
C 씨는 “A 씨가 이별을 통보했는데, 전 애인인 E 씨와 외도한 것으로 오해하고, A 씨의 차량에 GPS를 설치해 미행을 했다”고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3일 애인의 차량에 GPS 장치를 설치해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C 씨와 이를 도운 아들 D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