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명품 쇼핑도시로 부산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부산지역 유통가에서는 230억원대 대규모 물량의 명품 기획전을 경쟁적으로 준비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3~26일 롯데호텔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억원대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명품대전’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늦은 휴가를 온 관광객과 가을을 준비하는 젊은층, 실속있는 가격에 해외명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잠재고객층이 대상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행사보다 무려 22개 해외명품 브랜드가 더 참가한다. 참가브랜드도 돌체앤 가바나, 엠포리오 아르마니, 멀버리 등 20~30대 선호 브랜드를 비롯, 에트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 유명 해외명품 총 72개 브랜드에 달한다. 준비물량만 총 100억원이 넘는 이번 행사에는 코트, 정장, 블라우스 등 가을ㆍ겨울의류 인기품목과 핸드백, 구두 등의 잡화류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규모에 맞춰 사은행사도 다양하다.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권, 콘도 스위트룸 이용권, 고급가방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비롯해 30만원이상 구입땐 선착순으로 고급 여행용 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자체 고객정보시스템(CRM)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고객층이 지난해까지 해외명품 전체 매출에서 58%를 차지, 36%에 그친 40~50대 고객층을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풍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은 “벌써 7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명품대전은 주변도시 고객까지 찾아오는 롯데 부산본점의 대표행사로 자리잡았다”면서 “불황에 지쳐있는 지역고객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실속있고 내실있는 해외명품 행사를 야심차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역시 23~26일까지 백화점 8층 이벤트홀과 9층 문화홀, 휴게공간에서 일년에 단 두 번 만나볼 수 있는 ‘신세계 해외명품 대전’을 펼친다. 해외패션계의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30억대 물량에 38개 브랜드로 역대 최고수준의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명품대전은 상품의 장르 또한 다양해져 수입골프·아동장르와 더불어 해외컨템포러리 장르가 대폭 참여한다. 그동안 신세계센텀시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미입점 파워 브랜드들도 추가 기획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권섭 신세계센텀시티 해외명품팀장은 “해외명품대전은 매년 매출과 고객수는 물론 외지 고객비중 증가 등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불황속에서도 올해 해외명품대전은 사상최대의 물량과 다양한 브랜드를 저렴하게 준비해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불황을 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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