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사람인지 젤리인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 신기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수영선수 타일러 클래리가 지난 2011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에 출전해 빠르게 물살을 가르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사진 속 클래리는 놀랍게도 ‘사람’의 형태라고 하기 어려운 모습.
끈적하고 투명한 ‘젤리’에 휩싸인 클래리는 전체적으로 타원형을 띄고 있다. 심지어 코와 입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코도 입도 보이지 않는다. 뒷통수와 목, 등도 완만한 곡선 형태다.
사람임이 분명한 클래리가 흡사 푸딩처럼 보이게 된 이유는 바로 ‘표면장력’ 현상 때문이다. 표면장력이란 액체의 표면이 수축해 가능한 한 작은 면적을 차지하려는 작용을 일컫는다. 물방울이나 수은의 입자가 둥근 형태를 취하는 것도 같은 부피에선 구 형태가 가장 표면이 작아서. 결국 클래리의 몸을 둘러싼 물이 둥그스름한 형태를 띤 것은 물이 가능한 작은 면적을 차지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셈이다.
더불어 클래리의 코와 입, 뒷통수와 등 부분 등 신체가 왜곡돼 보이는 것은 빛이 공기에서 물로 매질이 변하며 굴절됐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클래리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배영 200m에 출전해 1분53초41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