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안 실시 앞서 덩치 줄이기

경제위기와 내수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르노삼성이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본격적인 회생안을 실시하기에 앞서 덩치를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르노삼성의 의지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기업 회생 방안 일환으로 2000년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ㆍ개발과 디자인 팀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겐 퇴직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분의 위로급을 지급한다. 이직 전문 상담도 제공할 방침이다.

르노삼성 측은 “최대한 퇴직자 없이 진행하려 했지만, 국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돼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희망퇴직을 거쳐 한층 건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희망 퇴직에 이어 각종 회생방안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최근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은 2014년부터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자구책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또 르노삼성의 신차 출시도 연이어 계획돼 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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