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패하며 은메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사상 첫 올림픽 우승의 꿈은 멕시코의 차지였다.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오리베 페랄타의 두 골 맹활약을 앞세워 브라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 대표팀은 이로써 올림픽 축구에서의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한 동시에 런던 올림픽에서의 유일한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페랄타는 전반 시작 1분 만에 브라질 수비의 실수를 틈타 하비에르 아퀴노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선 정확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멕시코를 시상대 정상에 올려놓았다.
반면 1984LA올림픽과 1988서울올림픽에서 연속 준우승 하는 등 지금까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낸 ‘우승 후보’ 브라질은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 시간 헐크가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번 대회 축구 금메달로 2014월드컵과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단 야침찬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당초 차기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유력했던 브라질의 마누 메네제스 감독은 이날 패배로 입지가 좁아졌다.
한편 이날 패배로 축구팬들은 다시 한 번 ‘펠레의 저주’를 절감했다. 브라질 출신의 축구 황제 펠레는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이 이번에야말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걸 기회”라고 말했다. 조국의 우승을 바라는 당연한 마음이었지만 지난 1966잉글랜드월드컵부터 이어온 펠레의 저주에 브라질 축구팬들은 고개를 떨궜다. 또 한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선 3-4위전에서 일본의 승리를 예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비범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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