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기록적인 열대야에 녹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8.2~8.8)간 지역별 생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 등 녹조가 발생한 서울ㆍ경기ㆍ경남 지역 점포의 생수 판매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전 점포 기준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뛰었다. 특히 서울 지역 매장의 매출 신장률은 72%에 달해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 서부는 68%, 금강 유역과 인접한 충청권도 69%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낙동강 지역인 부산ㆍ경남도 지난해보다 71%나 판매가 늘었고, 대구ㆍ경북지역 신장률은 58%였다.

반면 녹조의 직접적 타격을 덜 받은 광주ㆍ호남권의 생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3%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마트 이성민 음료 바이어는 “매출 급증이 녹조 현상의 영향인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폭염과 겹쳐 생수의 신장률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생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롯데마트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생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이례적으로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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