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대형 유통업체의 일요일 의무 휴업이 줄줄이 풀리면서 서울과 부산, 전남 등 22개 지역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일요일 정상 영업에 나선다. 전국 주요 대형마트 중 일요 영업을 하는 점포의 비중은 80%에 이를 전망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영업시간 규제와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정지해달라”며 각 지방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지난 7일 대거 인용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선 서울 강남ㆍ광진ㆍ서초 등과 전남 나주ㆍ광양 등 22개 지역에서 대형마트와 SSM이 일요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산은 전 지역에서 의무휴업이 풀린다.
의무 휴업일로 정해진 오는 12일에도 영업을 하는 매장은 이마트가 107개, 홈플러스 114개, 롯데마트 80개가 됐다. 주요 대형마트 중 일요일 영업을 하는 곳이 80%를 넘는 것이다.
SSM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전체 매장 325개 중 83%인 270개가 일요 영업을 하게 됐다. 시행 3개월여만에 의무 휴업 규제가 유명무실해지면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규제의 실효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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