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가 영업손실 82억 원, 순손실56억 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NHN, 다음 커뮤니케이션, SK 커뮤니케이션즈 포털 3사가 모두 실적발표를 완료했다.
이번 분기 포털3사는 계절적 영향과 검색매출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업계 예상치를 밑도는 ’흐린’ 성적을 보여줬다.
우선 SK컴즈는 매출 540억,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해 3분기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9.5% 감소했다. 포털3사 중에는 가장 나쁜 성적이다.
같은 날 다음은 매출 1166억 원, 영업이익 298억 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증권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업계는 2분기 다음의 실적을 매출 1203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순이익 245억 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 침체와 오버추어 퍼포먼스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462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NHN 은 ’게임’ 사업 부진으로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공개했다. NHN은 올 2분기 영업수익(매출+기타매출) 5748억원, 당기순이익은 11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당기순이익은 0.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또 전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은 7.5% 감소, 매출액은 0.2% 감소, 순이익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1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됐다,. 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가 원인이다. 온라인 게임은 전체 매출원 중 24%를 차지하는데,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4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총선 덕에 디스플레이 광고가 일정 부분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계절적 영향과 검색매출 감소의 사업 부진 요인을 모두 만회할 수는 없었다. 또 모바일 메신저와 게임 등 모바일 사업에 투자하면서 당초 업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털3사의 하반기 실적은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런던올림픽과 12월 대선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검색광고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에서도 NHN과 다음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며 SK컴즈 역시 3분기 연속 적자의 늪을 빠져나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사업 결과가 하반기에 반영돼 좋은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지혜기자 /gyelov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