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완 기자]삼성전자의 체험형 홍보관인 ‘삼성딜라이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ㆍ교육스팟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단순히 전자제품을 보고 살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유명세를 타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딜라이트는 올상반기로 개관 3년7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227만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내방객이 3000명을 넘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더욱 늘고 있다.

딜라이트를 가장 많이 찿고 있는 것은 역시 학생들이다. 지난 2010년 딜라이트가 본격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성심초등학교, 강원도 대암중학교, 경기외고를 비롯해 전국의 초ㆍ중ㆍ고 등 전국 수백개 학교가 딜라이트를 다녀갔다. 올 상반기까지 123개교 6225명의 학생이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기존의 딱딱한 박물관이나 관람시설들과는 달리 쾌적한 환경에서 이동통신,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게임, TV, 스마트기기, 블루레이 3D 영화관, 소프트웨어 체험관 등을 통해 여러가지 디지털 체험을 해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TV 등 각종 전자제품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외국 산업 단체들의 방문도 갈수록 증가 추세다.

올 상반기에만 일본 방문객 105팀, 동남아시아 144팀, 중화권 439팀, 유럽권 84팀, 미주권 78팀, 아프리카 10팀, 오세아니아 3팀 등 3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산업 시찰단이 딜라이트를 찾았다. 삼성전자의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콜롬비아, 우루과이, 프랑스, 코스타리카, 필리핀, 페루, 독일, 중국 등의 국빈급 인사들이 내한과정에서 딜라이트를 방문하기도 했다.

해외 학생들의 방문도 크게 늘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학교의 수학여행단은 물론 세계 최고 교육과정 중 하나로 꼽히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보스턴 MBA, MIT 슬론 등 명문 경영대학원생들도 다녀갔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로 한국을 찾은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권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딜라이트에 대한 입소문이 높아지고 있다. 인근에 젊음의 거리인 강남역이 자리잡고 있는 데다가 지하철로 이동하기가 쉽고, 스마트기기 및 이어폰, 악세사리 등 최첨단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등이 어울리면서 IT분야에 관심이 많은 젊은 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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